【앵커멘트】
박물관마다 전시하지
않는 유물들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있죠.
지금까지는 수장고의
유물을 보기위해
수년, 혹은 수십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국립 공주박물관에선
관람객들이 직접
수장고에 들어가
보관돼있는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상완 기자
【기자】
백제,마한시대의 토기들이 가득 보관된
국립 공주박물관 수장고 입니다.
예전 같으면 전문가들이나 관련 종사자등
극히 제한된 사람들만 들어갈수있는 곳인데,
앞으로는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입장할
수있습니다.
이처럼 개방형 수장고가 설치된건
나주와 경주박물관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 입니다.
더구나 나주와 경주는 수장고를 단순히
외부에서 볼 수만 있지만
공주는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전체 6개의 수장고 가운데 4개를
브릿지를 통해 수장고 안으로 직접 들어가
내부의 수장환경과 시스템까지 확인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수 / 국립공주박물관장
- "관람객들이 마음껏 (수장고에) 들어가서 실제 유물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수장고로 앞으로 한국 박물관의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직접 볼 수있는 유물들은 5700여건,
4만 천여점으로 도기와 토기를 비롯해
한강이남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만년에 걸친 파노라마적
변화상을 한자리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 150만점을 보관할수있는 수장고를 건립해
앞으로 상당기간 발굴문화재의 안정적 보관과 함께 문화관련 컨텐츠개발에도 활용할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소중한 우리 문화 원형이 학술, 문화예술 그리고 문화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서 주요 콘텐츠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공주박물관은 이번 개방형 수장고 건립을
계기로 향후 박물관이나 미술관 수장고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지역의 작은 박물관
이미지를 탈피해 거점박물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tjb 조상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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