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73%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전면파업에 나선
현대중공업 노조도
사흘째(조-나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크)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4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73.8%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스탠드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차례에
걸친 교섭을 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1/4CG) 특히 노조는 요구안인
성과금 30% 지급과 임금
9만 9천 원 인상, 최장 64살
정년 연장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OUT)
노조는 오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국/현대자동차노조 대외협력실장 '협상으로만 우리가 쟁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렬 선언을 했고,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 투표까지 물어본 상황입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파업 없이 협상을 타결했던 만큼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선다면 3년 만의 일입니다.
2년 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도 지난
6일부터 크레인을 점거한 채
오는 16일까지 전면 파업을
이어갑니다.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노사가
맞서는 가운데 회사 측은 노조의 크레인 점거 해제 등을 법원에 신청하고 조경근 노조 지부장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사내 8개 협력사는 '점거 장기화 시 협력사의
경영이 악화된다'며 크레인
점거와 물류 차단 해제를
노조에 촉구했습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1/07/08 김예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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