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연말 극장가는 외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지난주 소개한 <주토피아2>의 흥행 돌풍이 매섭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이번주, 3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주토피아>의 독주를 멈추고, 외화 쏠림을 막을 한국 영화가 있는지,
함께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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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불같던 결혼 생활은 사라지고 무미건조한 일상만 남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
매일 밤 지나치게 활기찬 소리로 층간소음을 내는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요.
{" 마음에 드세요?-네/너무 모던하면서도/풍수적으로 지리네요/그게 풍수지리입니다/짧은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정아 씨네 굉장히 프리하신 분들인 것 같아서/저희가 이렇게 제안을 드리고 싶은 건데/다 같이 함께/하시죠/놔 봐 놔 봐/감독님 함 대만 갈겨 주시죠}
윗집 부부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안은
정아와 현수의 부부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 내가 오버하는 거야?/나 그런 느낌 너무 오래간만이었거든/인생은 짧아서 우린 재미있게 살아야 돼요/아니 각자 원하는 대로 살아 봐야죠}
노출없이 수위 높은 섹시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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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작전 실패로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모두 잃은 형사 오남혁(허성태).
이제, 그가 바라는 건 오로지 한탕과 은퇴뿐인데요.
{" 조태봉이는 신호를 보낸 거야/그놈은 진짜야/기다려 보자고/나 오늘 거기 털고/ 옷 벗는다/오남혁/ 혼자 잘해봐라}
밀수 조직에 심어둔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을 이용해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의리도, 믿음도 없는 조태봉은 숨겨뒀던 돈을 챙겨 빠르게 손절하는데요.
{" 오! 깜짝이야/찾았다/308호에 대해 아는 것 좀 있어요?/308호?/여기 아무도 없어요?}
{" 너부터 죽자/말투가 왜 이래?}
얼떨결에 목숨이 걸린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오남혁과 조태봉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상이몽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데요!
{" 오선배!/소영아/기다려/나 너무 뜨거워}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을 맡아 더 뜨거운, 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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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그곳에서는 현금 대신 통조림이 화폐가 되고,
식량과 연료, 약품 등 무엇이든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열립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한걸음에 저희 마켓까지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쓸데없는 것 말고/통조림을 가지고 오라고 통조림}
통조림을 훔치기 위해 황궁마켓에 숨어든 '희로(이재인)'는
우연히 마켓 상인 회장인 '상용(정만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
상용의 왼팔인 '태진(홍경)'에게 마켓의 새로운 주인이 될 방법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두 사람의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
견고하던 황궁마켓의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 여기 그냥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야/걱정마/나도 거래할 수 있는 게 있어/이제 오늘 밤 이후로/우리보다 어른은 여기 없을 거야/네까짓 게 나를 제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청춘들의 삶을 그린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팝콘필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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