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전주 곳곳에서 문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술쇼와 전시,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 등을 즐기며 시민들은 예술로 물든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마술사가 검은 스카프를 돌돌 말아
허공에 던집니다.
순식간에 하늘로 퍼져나간 가느다란 줄들.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고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조아서,조아해,김태리/관람객 :
친구들이랑 와가지고 너무 즐거웠어요.
장난감 구경도 하고 마술쇼도 보고
재밌었어요.]
전주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열린
'미래문화축제 팔복'은 가을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팔복팔경'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박대성,박주원,신해솜/관람객 :
날씨가 선선해져서 가족끼리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전주 페스타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해서 저희 너무 재밌게
보고 가는 것 같아요.]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에서는
'산책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 전시가 열렸습니다.
마을 곳곳에 마련된 각양각색의 전시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라꼬바 옥사나,정명식/서울특별시 은평구 :
다양한 작가들이 작업을 많이 하고 있어서
보면서 너무 좋았어요. 골목골목
다니면서 꽃도 있고 작품들도 있어서 너무 좋거든요.]
오래된 골목과 예술가들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있는 마을을 거닐어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도 합니다.
[이진우,이은진/전주시 서신동:
여러 예술적인 그런 가게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가지고 저희도 지금 재미있게 둘러보고 있고요. 날씨도 좋아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또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는 서학동 예술마을거리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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