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샤인머스켓은 높은 당도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국내 출시
10년 만에 포도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이제 샤인머스켓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국산 신품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김제의 한 포도밭에서
포도 신품종 '슈팅스타'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처럼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데, 당도는 20브릭스 정도로
샤인머스켓보다 높습니다.
[이대훈 / '슈팅스타' 포도 재배 농민
이 포도가 솜사탕 (향이 나는) 포도입니다. 그래서 포도에서 날 수 없는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도는 19브릭스 이상 나가고.]
코코아색을 띠고 있어 이름 붙여진
'코코볼'은 지난해 출시된 품종입니다.
껍질이 얇고 아삭한 식감으로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시호 / '코코볼' 포도 재배 농민
코코볼 (포도)의 좋은 점은 껍질이 아주 얇아서 식감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일반 소비자분들이 그동안 드셔보셨던 것보다 훨씬 더 장점이]
또 다른 신품종 '홍주씨들리스'는
씨가 없는 데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 품종 모두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샤인머스켓의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국산 신품종의 등장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포도를 맛볼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산 품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동준 / 농촌진흥청 과수기초기반과
농업연구사
"(포도는) 외국 품종이 98% 이상 재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는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들이 재배면적을 좀 넓게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이 포도를
홍콩과 베트남 등에 수출해
판로를 넓히고 나아가 재배 안정성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JTV 뉴스 송창용입니다.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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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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