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가 연속 보도한
한국농아인협회 조남제 전 사무총장의
각종 비리 의혹이 오늘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의원들은 조 전 총장의 비리와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 전 사무총장은 우울증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페에서 바지를 내리고,
이를 말리는 직원에게
위협하듯 손을 치켜드는
한국농아인협회 조남제 전 사무총장.
농아인들에게
양주 밀반입을 지시하는 등 갑질을 일삼고
수어통역사 시험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다뤄졌습니다.
의원들은 조 전 사무총장의
비리와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고,
농아인협회의 구조적인 문제인데도
보건복지부가 이를 방관해왔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수진/국회보건복지위원 :
저는 복지부가 무능을 넘어 유착관계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인들도 복지부를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이거 총체적 문제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가
수어의 날 행사에 참석하도록
로비를 했다는 조 전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선 특검이 수사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수진/국회 보건복지위원 :
조 전 총장은 2023년 수어의 날에 김건희를 초청하면서 로비를 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감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장관 :
네 현재 저희가 10월 2일까지 특정 감사를 진행했고요. 감사 결과를 정리하고 있어서 정리되는 내용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조 전 사무총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우울증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서 받은 제보자의 자료를
한국농아인협회에 그대로 넘기면서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되는 등
부실한 감사 과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주민/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저희가 자료 제공을 요청했던 그 목록을 그대로 한국농아인협회에 넘겼습니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드러났고요. 지금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을 이런 식으로 하실 겁니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감에 나오지 않은 조 전 사무총장을
오는 30일 열리는 종합감사의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