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tv

오심 지적하면 징계?.. K리그 신뢰 '흔들'

기사입력
2025-10-10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0-10 오후 9:30
조회수
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프로축구 경기 중 발생한 오심 논란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NS에 올린 글 때문인데요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심판 판정에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폐쇄적인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다 쓰러집니다.

수비수에게 발을 밟혀 넘어진 겁니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거스 포옛 감독은
자신의 SNS에 페널티킥 선언이나
비디오 판독이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들인 디에고 포옛 코치 역시 인종차별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CG]//프로축구연맹은 인터뷰 또는 SNS에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 징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징계 수위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결정됩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음성 변조) :
소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드리니까
거기서 자기의 입장 같은 걸 설명을 해서
징계 수위가 높아지고 낮아지고
할 수 있죠.]

[정상원 기자 :
5경기 이상 출장 정지 혹은 600만 원
이상의 벌과금 징계를 받게 되면
포옛 감독은 K리그 감독상 후보에도
오를 수 없게 됩니다.]

전북 현대 측은 일단 연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북 현대 관계자 (음성 변조) :
연맹이 어떻게 이제 할지는 저희도 이제 좀 기다려 봐야 되는 거고요.]

오심에 대한 문제 제기조차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전북 현대 팬들은 리그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온라인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폐쇄적인 구조에서는
심판진들의 반성과 자정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문성/축구 해설위원 :
정당한 비판이나 합리적인 어떤 지적을 막기 때문에 당사자(심판)도 내가 이거를 더 줄여야지라고 하는 자극을 덜 받을 수밖에 없죠. (그러면) 통렬하게 자기 반성을 하고
자기 고백을 해야죠.]

심판의 판정과 경기 결과는 존중하되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만들어 팬들의 신뢰와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