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김제에서
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평선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들녘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지평선에서
방문객들은 막바지에 접어 든
추석 연휴를 즐겼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벼 사이 사이 숨어 있는
메뚜기 잡기에 나선 아이들.
손가락 한마디도 채 되지 않는 크기여서
잡는 게 쉽진 않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들녘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은
타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정다은/전주시 인후동 :
바람도 맞으니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고, 타면서 아래를 보니까 색깔도 예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한
김제 지평선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농경 체험 축제답게
아궁이 밥 짓기와 벼 베기 등
6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송서연, 박은정 / 군산시 지곡동 :
저번에 왔을 때 너무 재밌어서 이번에도
정말 재밌는 추억이 될 거 같아서 좋았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시간이어서
농경 체험도 하고...]
하늘로 올라 자유롭게 춤추는 연과
곳곳에서 진행된 전통놀이 체험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김제 시민들이 간직해 온 기록물 전시와
각종 미디어 체험 행사가 더해지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했으니 온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호남평야,
세상에서 가장 넓은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평선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닷새 동안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립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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