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성묘객들이
추모 공원을 찾았고 도심 명소들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여름내 무성하게 자란 묘비 주변의
잡초를 뽑는 성묘객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정리를 마친 묘비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다 함께 모여 절을 올립니다.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레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김정운/전주시 여의동:
한국 명절이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끼리 이렇게 모처럼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묵묵히 묘비를 지켜보는 눈빛에선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이정민.이종성/경기도 김포시:
삶이 좀 힘드셨었고 자식들 키우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 계시는
곳에서는 좀 편안하게 계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추석을 맞아 추모 공원은
성묘객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진 가운데,
도심 명소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어른들은 자녀들과 전통 연을
함께 만들며 동심으로 돌아가고,
[변준섭.변해민/전주시 효자동: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제가 장난감
만드는 것 같아서 아이보다
제가 더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활쏘기와 팽이치기, 사물놀이 같은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얼굴에선
해맑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안수진.임재정.예진.윤진.서진/경기도 수원시:
사물놀이를 직접 이렇게 해볼 기회가
사실 없었는데 아이들이 자유롭게 치고
또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활쏘기를) 해봤는데 아이가 이겼어요.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서로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모여
새로운 추억을 쌓고, 보름달처럼
웃음소리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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