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과 출마 예정자를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거는 아직 8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유기상 전 고창군수는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고발장에는 유 전 군수가
지난 8월 한 음식점에서
모금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유 전 군수는
친목 모임에서 식사할 때마다
밥값 명목으로 회비를 걷어왔는데
특정 언론이 여론조사를 앞두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기상/전 고창군수 :
저는 완전히 떳떳하고 그 네거티브를 앞장선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수단으로 아주 징벌을 가혹하게 좀 해서 바로잡도록 할 입장입니다.]
무주에서는 최근 황인홍 군수가 3선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황 군수는 자신이 불출마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여론조사를 앞두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인홍/무주군수 :
불출마를 한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여론조사가 앞서니까 불출마한다고 날조를 해가지고...진짜 이렇게 선거 운동을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이처럼 잡음이 이어지자 선거 분위기가
벌써부터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상대방 흠집 내기나 추문들을 이용해서 경선에서 이겨보려고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들이 보이는 것은 흙탕물 선거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고.]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에 대한 비방과 의혹 제기 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탁 선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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