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 시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오는 2040년까지 9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인구 100만 명의
광역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정작 재원 조달 방식 같은
사업의 구체성이 부족해 선언적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7월, 완주.전주 주민들이 건의한
105개 상생 발전 방안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힌 전주시.
이에 더해 완주-전주 통합 시를
전제로 한 미래 비전을 내놨습니다.
완주에 행정과 산업 기반의
성장축을 조성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완주와 전주가 하나 된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CG) 전주시가 비전으로 제시한
4대 전략, 23개 사업에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AI 미래형 신도시와
통합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또, BRT와 도로망 확충으로
완주-전주 30분 도시를 실현하고,
하계올림픽 배후도시 조성과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모두 8조 8천억 원을 들여
인구 100만 명의 광역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막대한 예산을 조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라든지 실행 계획,
또 우선순위 결정 이런 부분은
통합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걸 준비해
나가야 한다.]
때문에 이번 발표가 선언적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8조 8천억에 이르는데 그 재정은
어떻게 조달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서 거창한 구호만 가지고 과연
시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
또,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완주 전주 주민투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과 함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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