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29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둔 젠지가 2025 우리은행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사상 첫 단일 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젠지는 27일과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젠지는 27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28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결승에서는 노련한 운영과 교전 집중력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습니다. 우승팀 젠지에는 3억 원의 상금과 우승 반지가 수여됐고, 결승전 MVP는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선정돼 골든듀 제작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7연속 LCK 결승 진출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022년 서머부터 2024년 스프링까지 네 번 연속 우승하며 LCK 최초 4연속 우승 '포핏'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서머에서 잠시 놓친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젠지는 오는 10월 14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올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 전력을 입증했습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젠지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한다. 팬들이 젠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텀 라이너 박재혁은 "2022년 아쉬움을 털고 이번에는 꼭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기인' 김기인은 "올해도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LCK 결승전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현장에서는 팬 페스타가 함께 열려 수많은 관중이 모여 e스포츠의 새로운 시대를 실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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