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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뇌물 의혹'...공수처, 법원 압수수색

기사입력
2025-09-26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26 오후 9:30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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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와 변호사 간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전주지방법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 출범 이후
법원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부장판사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는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 (음성 변조) :
잠깐만요. 어디 촬영 오신 거예요? (수색 끝났나요?) 아뇨 아뇨, 아직 공무집행중이어서요. 죄송해요.]

지난 4월 전북경찰청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고발장에는 지역 로펌의 한 변호사가
부장판사의 아내에게 현금 3백만 원과
돌반지 등 금품을 제공하고,
부장 판사의 아내가
로펌 사무실을 교습소로 쓸 수 있도록
무상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장판사는
자신의 아내가 변호사의 자녀에게
바이올린 교습을 해주고
레슨비를 받은 것일 뿐
자신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김민지 기자 : 공수처가 법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인만큼 법원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주지법은 공수처의 강제 수사가 시작되자
판사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로비와 법정동까지 취재진의 접근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전주지방법원 관계자 (음성 변조) :
오늘 내부 촬영은 허가가, 촬영이 안된다고.(로비도 안되는 거예요?) 오늘 촬영 내부 자체는 다 안돼요.]

전주지법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법원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한 공수처가
어떤 결론을 낼 지,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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