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남 담양군과 손잡고
호남권 최초 경마공원 유치에 나섰습니다.
과천에 있는 마사회와 경마공원이
동시에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도내에선 순창 뿐 아니라
부안과 남원, 장수도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도 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과 논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산맥을 경계로 오른쪽이 순창군,
왼쪽은 전남 담양군입니다.
390만 제곱미터,
축구장 550개 크기의 방대한 면적에
경마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순창과 담양이 손을 잡았습니다.
[CG] 순창에는 경마장과 관리시설을,
담양에는 승마장과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송정홍/순창군 기획예산실장 :
일자리 창출이 한 3천 개 이상, 그 다음에 지방세가 500억 원 이상 정도 이렇게 늘어날 걸로 보고 여기에 따라서 관광객 또한 한 500만 명 이상이...]
부안군도 새만금을 후보지로 정하고,
경마공원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안군 관계자(음성 변조) :
저희는 새만금 6공구에 말 산업 복합 단지가 지정돼 있으니까 그쪽 지역이 어떤 적정한 대상지로 보고...]
이미 경마공원을 갖고 있는
제주와 경북도 경마장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경마공원이 한 곳도 없는 호남권이
유리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새 경마공원이 들어서는 지역에
마사회까지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서
지역마다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순창군과 부안군 뿐만 아니라
남원시와 장수군까지 4개 시군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도 차원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음성 변조) :
이전 대상에 포함되고 나서 이제 시군 간 뭔가 조율도 하고 어디가 최적의 부지인지를 판단을 해야겠죠.]
경마장이 지역 방문객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반론도 커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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