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이번 주말
그리스 민중음악 '레베티코'를
전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외된 이들이 즐기던 연주와 노래,
춤이 곁들여진 레베티코의 매력을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부주키 소리, 5초]
쌀쌀한 가을을 연상케 하는 처연한 선율.
애절하면서도 때로는 경쾌한
그리스 전통악기 '부주키'입니다.
현대에도 다양한 그리스 음악에 사용되며
그리스 고유의 정서를 표현하는
대표 악기로 꼽힙니다.
[그리고리오스 바실라스/부주키 연주자 :
이 악기의 매력은 연주자가 악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무대 영상, 5초]
부주키와 함께 어우러지는
기타,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그리고 호소력 짙은 보컬까지.
흥겨운 리듬에는
춤이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스 현대사의 격동기였던 20세기 초,
민중들의 고통과 슬픔을 노래한 '레베티코'.
고단한 삶을 살던 이들이
선술집과 감옥, 길거리에서 부르기 시작해
그리스 현대 음악의 뿌리가 됐습니다.
[람프로스 리아바스/예술 감독 :
레베티코는 그리스의 음악적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매우 특별한 음악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그리스 레베티코'를 전주에서 만납니다.
그리스 민속음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8명의 연주자가
특유의 정서와 음악적 깊이를 선보입니다.
[박윤희/국립무형유산원 공연협력팀장:
(인류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가치를 함께 나누고 그리고 세계와 한국을 잇는...]
아테네대학교 교수이자
민속음악학자인 예술감독이 직접 전하는
'레베티코' 강연도 함께 열려
감상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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