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각장 건설과 관련해
전주시와 민간사업자가 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소각 공법과 추진 방식을 놓고
기본적인 수치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런 주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시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양 측의 주장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전주시의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한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가 사실과 맞지 않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C.G> 전주시는 설명회에서
스토커 방식으로 재정사업을 할 경우
20년 동안 6,283억 원에서 6,654억 원,
저온 열분해 방식의 민간투자방식은
7,062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C.G> 하지만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움은
저온 열분해 공법의 민간투자방식은
전주시의 추산보다 1,465억 원이 적은
5,597억 원이 든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주시에게 돌아갈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모두 1,6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진세/한국전력기술 사업책임자:
전주시가 작성한 자료에 대해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합니다.(민간사업 제안자의)
제안서 정보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시민 의견 수렴 자료를 작성했습니다. ]
또, 저온 열분해 공법은 스토커보다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등 환경 오염 물질
발생을 낮춘다며, 소각 방식별로 오염 물질 배출 농도에 차이가 없다는 전주시의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컨소시움 측은 주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 여러 차례 사업
설명의 기회를 요구했지만,
그동안 전주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거부해 왔습니다.
[홍소지/전주시 자원순환과장 (지난 18일):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만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제안사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
컨소시움 측은 일관되게
재정 사업과 민간 투자,
그리고 소각 방법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공정한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진세/한국전력기술 사업책임자:
전주시가 주장하는 재정 사업과 민간투자
사업 제안사와 사업 방식의 비교가 가능한 토론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전주시는 김제와 완주, 임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건립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전주시가 만든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방적인 토론회는 의구심만
낳을 뿐입니다.
1,6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민간사업자의 주장이 맞는지 검증하고,
어느 쪽의 주장이 더 합리적인 지를
철저히 비교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전주시가 계속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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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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