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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 왜 했나'... 토론회 얼굴만 붉혀

기사입력
2025-09-22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22 오후 9:30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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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짙은 안갯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찬반 갈등만 낳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완주가 지역구인 안호영 의원이
통합 토론회를 열었는데,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하고,
얼굴만 붉힌 시간이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두 지역의 통합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지 어느덧 반 년.

행정안전부는 공을 넘겨받고도
주민 투표의 권고 여부는커녕,
6자 간담회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3일) :
의견이 찬반 양쪽 모두에서 일치가 돼야
주민투표를 할 수 있지 않나...]

이런 가운데, 완주지역 반대파의 중심인
안호영 의원이 통합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찬반 양측이 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모인 건데 서로의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한 자리에 불과했습니다.]

[나유인 /
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대표(찬성 측) :
민주주의 기본 원칙인 주민 투표, 이걸
수용해서 이걸 통해서 우리가 의사 결정을 하자...]

[서남용 /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별위원장(반대 측) :
읍면의 낙후는 가속화되고 현재 독립된
자치단체로 있는 완주군은 전주시의
하부기구로 전락하게 됩니다.]

앞서 수없이 나왔던 내용을
주고받는 것도 잠시,
발언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며
결국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소리 질러? (당신이 뭔데
반말이야?) 당신은 뭔데 당신이라고 해?]

공청회를 연 안호영 의원도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내놓았을 뿐
주민 갈등을 해소할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안호영 / 국회의원 :
주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민 투표 여부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주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통합 반대 측의 주관으로 찬반 양측이
공론의 장에서 만났지만 생산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주민투표 권고일지 불권고일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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