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분양 아파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잇따른 택지 개발에
무더기로 아파트 건설 허가를
내준 탓인데요.
지금이라도 아파트 공급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의 한 택지개발 지역입니다.
최근 아파트 단지 두 곳이 준공됐지만
분양이 안 된 빈 집들이 적지 않습니다.
공사가 끝났는데도 분양이 안 된
악성 미분양 물량을 포함해
군산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는
7곳에 이릅니다.
[군산시 담당자 :
지금 미준공이랑 준공 포함해 가지고
7개 아파트에 대해서 미분양률은 18.1%로 나왔어요.]
[트랜스] 지난 6월 기준
군산 지역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242세대로 도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도 866세대로
익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군산시는 3년 전, 무려 19개 아파트 단지에
건설 허가를 내줬는데 이게 부메랑이 돼
미분양 사태로 돌아온겁니다.
2016년에 완공된 미장지구를 비롯해
최근 내흥동 역세권까지 모두 5곳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지며
미분양 사태가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는 지난 10년 간
2만여 명 줄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도심은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과 상권 몰락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일 군산시의원 :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와중에 수요와 공급도 무시하고
10년마다 신도심을 만드는 것이 누구를
위한 행정입니까?]
최근 3년간, 군산시가
건설 허가를 내 준 아파트 단지도
13곳이나 돼 군산의 아파트 미분양 사태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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