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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진짜 국제 캠퍼스'... APU의 선택

기사입력
2025-09-19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19 오후 9:30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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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들이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지만, 유학의 질은 높다고 볼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언어 장벽과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의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영어 수업을 늘리고
동남아 국가에서 탈피해서
유학생들의 저변을 넓혀 진정한
국제 캠퍼스를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학생들은 대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C.G> 낮은 한국어 실력,
부족한 영어수업과 외국인 교원, 그리고
유학생과 한국 학생 사이의 교류 단절이
대표적입니다. //

[김학준/기자:
이런 문제점들은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기 위해 입학 조건을 낮춰 동남아 국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면서 생겼습니다. ]

전문가들은 외국인 학생 수 채우기에
급급한 정책을 버리고, 영어로 수업을 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캠퍼스로 나아가야 된다고
권고합니다.

[임병식/군산대학교 자문교수:
공용어인 영어도 두 가지를 병행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취업하고 연계한다든지 그런 게 좀 일괄적으로 잘 설계가 됐을 때 유치도 도움이 될뿐더러 ]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의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교.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일본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균형과
조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C.G> 재학생 6천5백 명 가운데 절반인
3천여 명이 110개 국가에서 왔고
교수의 절반도 외국인입니다.

수업 또한 일본어와 영어로 진행됩니다.//

또, 일본 학생과 유학생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2인 1실의 기숙사에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을 배정해 다문화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종우/APU 재학생:
(기숙사를) 같이 쓰다 보니까 다른 국적의 친구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게 어디서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을 해요. ]

일본인 학생과 유학생이 한 팀이 돼
수업을 하는 협동 학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현서/APU 재학생:
경계가 없는 것 같아요. 과제라든지 수업이라든지 다른 나라 친구들이랑 소통을 하면서 수업을 해야 되고 생활을 해야 된단 말이에요. ]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국제화 경쟁에 뛰어든 상황.

[백창원/포항공과대학교 홍보팀장:
실제로 학부 과정부터 세계적인 감각을 함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 과정 100% 영어 수업, 외국인 학생들을 1대 1로 매칭을 하는 버디 프로그램도 운영을 ]

전문가들은
대학의 전면적인 쇄신이 없다면
글로벌 경쟁은 물론, 생존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합니다.

[조훈/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 결국은 교육 과정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왔을 때 학교의 인프라들이 그걸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느냐의 문제가 더 중요해요. ]

동남아에서 탈피해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를 다변화하는
진정한 국제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해외 대학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녹여내는
과감한 시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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