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년 차 정신과 의사가 병원을 잠시 떠나, 일상에서 사유하고 정리해 온 질문과 통찰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안백의 '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왜 우리는 큰 돈을 쓸 때보다 적은 돈을 쓸 때 더 오래 고민하고, 왜 '다름'을 '틀림'으로 착각하는 걸까요?
책은 일상 모든 곳에 존재하지만 시선을 끌지 못했던 질문들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겉보기엔 가볍지만 그 이면에는 심리학과 인문학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자존감과 자존심, 외로움과 괴로움 같은 감정의 경계를 탐구하고, MBTI와 꼰대 같은 이슈의 단어 속에 깃든 내밀한 욕망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 '화장실 옆 인문학'에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상식은 어디서 오는지' 등, 가장 은밀한 일상공간에서 떠오를 법한 사소하고 엉뚱한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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