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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사입력
2025-09-19 오전 10:56
최종수정
2025-09-19 오전 10:56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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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7일 개막작, 박찬욱 감독*이병헌 주연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총 241편인데요. 개막작과 함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4편의 작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 '어쩔수가없다'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엄선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는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 돌연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1년 넘게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결국 어렵게 장만한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제, 필사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만수'에게 보내는 아내 '미리'의 응원! { 당신 할 수 있어/최고의 면접이 될 거야/다 죽여버려/죽여버려/죽여버려} '만수'는 이 일자리에 누구보다 자신이 제격이라고 확신하고, 모종의 결심을 합니다. { 면접 본 분들을 찾아뵙고 있는데요/그 두 분이 사라지셨어요/제가 사라지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24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들을 엄선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입니다. 야쿠자의 아들로 태어나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가부키 무대의 완성을 꿈꾸는 예술가의 일생을 그리고 있는데요. 일본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영화 <국보>의 매력은 뭔지, 극장에서 찾아보시죠!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은 불확실한 진실과 도덕적 혼란 속에서 인간성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하는 문제작인데요. 어느날, 나를 지옥으로 이끌던 소리가 다시 들리고, 그놈이라는 '확신'과 '의심'을 함께 하게 되는데요. '그저 사고였을 뿐'이라고 말하기에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는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입니다. 괴수물의 대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크리쳐'의 여정을 담고 있는데요. 책임을 회피하는 창조주와 태어나길 원치 않았던 피조물의 관계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문제작입니다. 모두가 잘 아는 이야기가 배우들의 열연, 공들인 미술과 의상, 필름의 질감을 품은 빛과 그림자까지 완벽한 연출과 만나면 어떤 작품으로 태어나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끝으로, 영화 <굿뉴스>는 1970년 3월에 일어난 실제 비행기 납치사건을 영화화했습니다. '하이재킹'이라는 정치적이고 어두운 주제를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재미와 이야기의 초점을 놓치지 않았는데요. 변성현 감독 특유의 능청과 유머가 배우 설경구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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