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새만금공항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련 예산을 지키고 지역 현안까지
챙겨야 되는 상황을 맞고 있는데요
여당이 된 전북 정치권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1일 개회한 정기국회에서는
100일 동안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올해는 차명 주식계좌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놨고 정동영, 김윤덕 의원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상임위의 공백이 커졌습니다.
(CG IN) 도내 의원들이 소속된 상임위는
농해수위 이원택, 윤준병, 법사위 이성윤, 보건복지위 박희승, 국토위 신영대,
환노위 안호영, 행안위 한병도 의원 등
18개 위원회 가운데 6곳뿐입니다.(CG OUT)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10조 원 확보와 남원 공공의대법 등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새만금공항 문제가 터지면서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시민단체가 1심에서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이끌어낸 데 이어
모든 행정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집행정지 신청까지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김지은/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1심 판결이고 아직
확정된 판결이 아니잖아요 대법원까지.
그래서 그 모든 판결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처분 행위를 중단을 해라...]
일단, 국토부가 항소 방침을 밝히면서
김윤덕 장관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국회 단계에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공항 예산 1천2백억 원을
지켜내는 게 관건입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 :
180만 도민의 희망이 새만금 신공항을
완공하는 것이라는 것을 2심 재판부가
잘 알 수 있도록 저희들이 총력 집중해서 도민의 여론도 전달하고 법리적으로도
철저히 준비해서.]
2년 전 잼버리 파동으로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될 때는 야당이었지만
이제는 전북정치권이 여당이 된 만큼,
지역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공항을
지켜내는데 확실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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