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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식민지' 안돼...시장도 '반대'

기사입력
2025-09-10 오후 9:31
최종수정
2025-09-10 오후 9:31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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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초고압 송전선로를
세우려 하자 지역마다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익은 수도권이 챙기고,
피해는 지역이 떠안는,
이른바 '에너지 식민지'라는 주장입니다.

오늘 정읍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시장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 설비를 가동하는데
16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양광 등 서남해안의
신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정부는 초고압 송전선로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에너지 식민지가 되길 거부한다"

특히 정읍에는 5개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경란/정읍시 정우면 :
전자파에 대한 그런 문제(도 있고)
왜 이쪽 길을 터서 가야만 되는 건지
하여튼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정읍시의회는 물론, 시장까지 나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학수/정읍시장 :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해치지 않는 지중화라든가 그렇지 않으면 꼭 정읍시가 아니더라도 해안을 따라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송전선로가 지나는 곳은
정읍 뿐만이 아닙니다.

[CG]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도내에선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
26개의 송전선로가
1천70km의 길이로 설치되고,
8개의 변전소가 새로 들어섭니다. //

지역별로 반대 대책위가 꾸려진 가운데
수도권의 전기 공급을 위해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발전소를 짓거나
전기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공장과 기업을 이전하는게
타당하다는 겁니다.

[이동백/정읍시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송전탑을 지나가도록 하지 않고 전기가 필요한 공장이나 그 산업체가 전기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내려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희생만 요구할 게 아니라
에너지 생산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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