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먹는 과일인 배는
80% 이상이 일본 품종인 '신고'인데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맛 좋은 국산 품종을 보급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나무마다 먹음직스러운 배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국산 배 품종인 원황입니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수출까지 되는 품종입니다.
[안 성 / 원황 배 재배농가
드셔보신 분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세요. 매년 신고라는 품종보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한 10배는 많다고 해야 될까요.]
국내 배 재배면적 가운데 85%는
일본 품종인 신고.
품종 보호기간이 만료돼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진 않지만, 9월 말부터나 수확을
시작할 수 있어 그만큼 소비자들도 배를
맛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기상이변이나 병해충이라도 발생하면
한꺼번에 큰 피해를 입기 일쑵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은 20여 년 전부터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출하되는 한아름을 비롯해,
추석 전에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원황과 신화,
녹색 배인 설원과 슈퍼골드가
그 대표 주자들입니다.
5개 품종 모두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이고,
저장성이 좋습니다.
[정해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국내 육성 배 품종 같은 경우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식감,
당도, 과즙 등 품질이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계약 재배를 통해
국산 배 품종의 보급을 늘리고
새로운 품종을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JTV 뉴스 송창용 입니다.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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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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