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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에 무능력까지'... 전주시 청소행정

기사입력
2025-09-10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10 오후 9:30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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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도입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환경관리원들이 재활용품을
팔아넘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청소 행정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주시의 무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전주시 권역별 청소 책임제.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면서 도입 첫해,
1만 2천여 건의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이후 종류별로 수거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담당 업체가 권역 내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행 2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폐기물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

특히, 전주시 환경 관리원과
청소 대행업체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사설 처리업체에 금품을 받고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신뢰는 완전히 땅에
떨어졌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폐기물 수집부터 처리에 이르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희/전주YWCA:
재활용품 반입량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함을 드러냈으며,
지금까지 재활용품 횡령을 몰랐다는 것은
전주시 청소 행정의 무능력함을 보여준
것이다.]

재활용품 선별 시설 증설 계획을 중단한
것을 놓고도 곱지 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반입량 감소를 이유로
증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주시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CG) 이에 대해 전주시는 권역별 책임제
이전부터 재활용 폐기물량이 줄었고,
외부에 위탁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설을 증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소지/전주시 자원순환과장:
익산에 있는 데는 1일 200톤을 처리를
할 수도 있는 업체도 있어요. 우리 전주시 쓰레기 전체를 다 해도 그 정도가
안 나오는데.]

쓰레기 수거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경 관리원의 금품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전주시 청소행정의
난맥상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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