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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참혹한 수해 현장

기사입력
2025-09-08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08 오후 9:30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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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북에 쏟아진 극한 호우에
군산과 익산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참혹했던 수해 현장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진흙투성이가 된 상가와 농경지에서
피해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흙탕물이 허리까지 들어찼던
군산의 상점가.

파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책상과 의자를 분주하게 옮깁니다.

바닥을 닦고 또 닦아도
흙탕물이 끝없이 가게 밖으로 흐릅니다.

지난 주말,
시간당 152mm의 극한 호우가 내린 군산시.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명숙/군산시 나운동 : 오븐기 위에 냉장고가 올라 타고 막 다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자포자기가 되는 이런 상황에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도심 곳곳에는 폭우가 휩쓸고 간
흔적이 선명합니다.

[김민지 기자 :
물이 차올랐던 2층 높이의 계단에는
흙과 나뭇가지가 남아있고 지하에서는 물을 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가 피해도 막심합니다.

다음 달 출하를 앞둔 토마토 줄기는
힘없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일대의 10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빗물이 빠진 하우스 안은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강인숙/익산시 망성면 : 여름 내내 엄청 고생해서 이걸 키웠는데. 추석도 못 나게 생겼어요. 애들(외국인 근로자) 월급은 줘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도 난감하고.]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한
군산의 한 아파트는
아직까지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세대만 전기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또 폭우 피해를 입은
김제의 한 실내수영장도 운영을 중단하고
복구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 : 비가, 폭우가 내리다보니까 누수가 좀 있었어요. 그 (천장) 부분이 약해지다 보니까 천장재가 몇 개가 탈락이 됐어요.]

폭우 피해를 입은 도내 20곳 학교는
응급 복구가 모두 완료됐고
비를 피해 대피했던 주민들도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등 173채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1천800ha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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