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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 후폭풍..."이사장이 책임져야"

기사입력
2025-09-0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01 오후 9:30
조회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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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와 호원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에 필요한 정관 개정과
스타센터 기부채납이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박진배 전주대 총장이
이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임한데 이어,
학내에서도 이사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본 지정을 위해
지난주 대면 평가를 마친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

전주대는 도서관인 스타센터의 일부를
기부채납해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최종 선정될 경우 5년간
1천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최유선 기자:
선정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박진배 총장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CG]전주대 박진배 총장은
학교 법인이 정관 개정에 반대해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가로막고,
오히려 멀어지게 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려면
두 대학이 중요 사안에 대해
공동 심의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기부채납도 승인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전주대 학교 법인인
신동아학원 이사회가 자신들의 권한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거부하자
이를 정면으로 비판한겁니다.

[전주대 관계자(음성변조) :
정관 변경, 그리고 스타센터
기부채납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서
논의를 하였고 그 건이 부결됐습니다.]

전주대 내부에서도
이사장과 이사회의 책임을 묻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동기/전주대 직원노조 지부장 :
가장 큰 피해자는 구성원들일 것이고
이런 국책사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물어보지 않아도
삼척동자들도 다 아는 얘기입니다.]

교수노조도 법인이
학교 자율성과 민주성을 침해한다며
글로컬대학을 대체할만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봉석/전주대 교수노조 위원장 :
(이사회의 침해가) 계속 이어질 경우 굉장히 전주대학교 미래가 어둡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법인이 대안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호원대는 이미 정관 개정을 마쳤지만
전주대는 극심한 내홍에 빠지면서
추진 의지와 동력을 상실한 상황.

두 대학이 힘을 합쳐
지역과 함께 발전한다는 계획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고,
법인과 이사장을 향한 책임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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