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긋지긋한 폭염과 달리 반가운 열기도 있습니다.
역대 최단 기간 800만 관중을 넘어선 올시즌 프로야구 인기 얘기입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고공행진을 하는 롯데에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NC의 기세에 지역팬들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준우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릅니다.
4타수 4안타, 에너자이어 전준우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합니다.
{전준우/ 롯데자이언츠 타자/ "선수들이 너무 자기가 할 역할을 잘 알고 어떻게 플레이해야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지금 이런 성적이 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후반기에도 계속되는 갈매기의 고공행진에 팬들의 사랑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30도 안팎의 불볕더위에도 KIA와의 3연전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야구 열기가 대단합니다.
올시즌 사직에서 열린 경기의 70% 가까이가 매진을 기록했고, 평균 관중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삼성과 LG, 두산에 이어 네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전준우, 윤동희 등 주전의 활약에다 홍민기, 한태양 등 신인들의 가세가 흥행 배경입니다.
{윤동희/ 롯데자이언츠 타자/ "(저도 (가을야구를)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거라 정말 기대되고 설렙니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는 걸 목표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
득점권 타율 1위, 박민우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입니다.
박민우는 다음날 또 다시 홈런을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입니다.
{박민우/ NC다이노스 타자/ "많은 팬분들께서 그래도 돈을 지불하고 경기 보러 와주시는데 우리가 최소한에 팬분들을 위해서 창피한 경기를 하지 말자"}
주말 3연전 싹쓸이 승을 기록한 NC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반게임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올시즌 경기 수도 가장 적어서 반등의 기회는 많습니다.
{ 김휘집/ NC다이노스 타자/ "후반기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모습 긴말 필요없이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와 NC의 동반 가을야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