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블랙핑크와 손잡고 글로벌 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12일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일정에 맞춰 공연장 안내와 팬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구글이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여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블랙핑크의 미국 투어 '데드라인'을 앞두고, 구글의 기술과 데이터는 K팝의 세계적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에서 블랙핑크에 대한 구글 검색 빈도가 크게 증가, K팝의 인기가 특히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블로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투어 발표 직후인 지난 2월 관련 검색 빈도가 200% 이상 급증하며 정점을 찍었고, 지난 5일 고양에서 월드투어 일정이 시작되며 지난주에도 다시 한번 관심이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구글은 "이런 관심은 향후 콘서트가 예정된 미국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만하다"며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블랙핑크 콘서트가 예정된 미국 내 주요 주들이 검색 관심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팬들의 관심은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최근 급상승한 연관 검색어들은 '데드라인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 등 콘서트 관련 키워드가 최상위를 차지했고, 공연장 정보 및 블랙핑크 굿즈 정보도 검색 비중이 높았습니다.
구글은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블랙핑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현지 팬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공연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구체적 파트너십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소파이 스타디움, 솔저 필드, 시티 필드 등 미국 공연장 방문을 계획하는 팬들을 위한 구글맵 활용 팁을 직접 소개합니다.
구글은 경로 안내는 물론이고 공연 전후로 즐길 수 있는 주변 맛집 정보 등 콘서트 당일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또 "블랙핑크의 팬덤인 '블링크'를 향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특별한 '이스터 에그'(숨겨진 메시지)를 공개했다"며 "7일부터 구글맵 데스크톱 버전에서 미국 투어 공연장을 스트리트 뷰로 확인하면, 맵 위를 안내하는 '페그맨'이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든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 기술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만나 어떻게 글로벌 시너지를 내고, K팝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기술·문화적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블랙핑크 멤버에거 구글은 이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라며 "멤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협업이 글로벌 팬들에게도 최고의 투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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