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효성-린데그룹의 액화 수소 합작 공장이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보다 많은 수소를 전국에 공급하기 위해 기체 수소를 액체로 만드는 것인데, 수소 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그만큼 빨라지게 됐습니다.
김진구기자입니다.}
[기자]
공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이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이 울산에서 착공됐습니다.
오는 2023년 5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만3천 톤을 생산할 예정인 이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승용차 10만 대를 움직일 수 있는 액화 수소가 생산되고 증설되면 3만9천 톤의 세계 최대의 (액화 수소 공장이 될 것입니다)"}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시키면 부피가 1/800로 줄어 한번에 14배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고 저압 상태이기 때문에 더 안전합니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회장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습니다. 울산을 탄소중립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아직 여물지 않은 수소시대의 도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주기 수소산업 인프라를 갖고 있는 울산에 또 하나의 핵심시설이 추가됨으로써 수소도시를 향한 발걸음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김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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