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움츠러들었던 부동산 분양 시장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하반기 분양 시장 내집 마련 전략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역시나 분양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양을 시작한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도시철도 역세권에다 서면 상권과 가까워 입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인중개사/"지하철도 가깝지. 서면, 시민공원, 주요 관공서 다 끼고 있으니까 좋은 자리죠."}
장기 계획이긴 하지만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이 강서구 신항으로 옮겨가면 '부산형 판교'로 추진될 수 있어 기대를 모읍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 9백만원 선,
지난해 부산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천 3백만원을 넘어섰던 만큼 실수요자들은 이른바 '가성비 아파트'로 눈을 돌립니다.
{도승균/부산 남천동/"요즘 너무 고분양가인데 거기에 비해서는 (분양가가) 조금 착하게 나온 것 같기는 해요. 메리트(장점)는 있어요."}
일부 하이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4~5천만원을 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성두/분양 대행사 관계자/"시내 권역인 서면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서 최근 2~3년 동안 침체돼 있는 부동산 경기에 활력을 넣어 줄 수 있는..."}
서울은 이달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대출 규제가 적용됐지만, 지역은 6개월 유예돼 지역 분양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대출 규제로) 분양 시장도 덩달아 침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대출 규제가 연기된 것은 부산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하반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기 대선이 지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 마련 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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