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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 선풍기 한 대 값

기사입력
2025-07-09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7-09 오후 8:48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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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에 시원한 수박 한통이 생각나는 요즘이지만, 막상 시장이나 마트를 가보면 수박 가격에 깜짝 놀라고 맙니다. 비싼 녀석이 3,4만원 꼴, 선풍기 한대값 수준까지 뛰었기 때문인데요.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여름철 밥상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의 일상을 더욱 지치게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의 과일코너에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이 깔렸습니다.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만져도 보고, 두드려보기도 하지만 고민하다 돌아서는 이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전미성/부산 재송동/"여름 나려면 수박을 먹어야 되는데 지난주만 해도 한 1만 9천 원 정도 했는데 이번 주에는 더 올랐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폭염이 수요에도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 측면이 큽니다. 너무 더우면 수박의 질이 떨어지기쉽고, 반면 수박을 찾는 소비자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부 프리미엄급 최상품은 한통에 3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선풍기 한대값과 맞먹는 가격입니다. "마트가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3만원대 선풍기 입니다. 인기가 많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이 수박 한통과 가격 차이가 불과 천원 남짓 입니다." 또 다른 제철 과일인 복숭아 값도 들썩이고 있고 오이와 깻잎, 고추를 비롯한 채소값은 많게는 30% 가량 올랐습니다. 박병주/대형마트 청과 구매담당/"30% 이상 수박 가격이 상승하였고 해결 방법을 위해서 산지를 다방면으로 찾아다니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품성이 높은 고등어 중대형 사이즈냉장 상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가량 올랐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부장/"먹거리 물가가 높아지면서 고객분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하거나 행사 상품을 찾는 고객분들도 이전보다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건살때 가격부터 본다는 말이 일상이 된 요즘 소비자들은 물가 폭염을 체감하며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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