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대선 공약인 'AI 3대 강국'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고, 대통령실도 경제 라인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뛰어난 능력으로 대한민국 산업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격려하며, AI 산업 육성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중용하는 등 관련 인재 육성과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도 정부의 AI 인재 양성과 시장 주도 정책을 요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산업 현장 방문은 전날 2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로 30조 원 규모의 민생 소비쿠폰 지급을 결정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증시 점검, 물가 대책 TF 회의,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 등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실용주의' 기조 아래 기업친화적 행보를 보이면서 후보 시절 공언했던 상법 개정은 뒷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재계에서는 상법이 개정되면 장기적 투자가 어려워지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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