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역투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대승했습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10-1로 이겼습니다.


리그 2위 한화는 시즌 35승 24패를 기록했습니다.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제압하고 개막 9연승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평균자책점(1.80)과 탈삼진(112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폰세가 투수 트리플크라운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시즌이 끝난 뒤 한화와 재계약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거라는 주장이 한화팬들 사이에 제기되면서 '너무 잘해서 불안'이라는 행복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 타선은 1회 안타 없이 상대 실책 3개로만 가볍게 선취점을 냈습니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보탰고, 5회에는 이진영의 시즌 5호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9-0으로 점수를 벌려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kt는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가 4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수비에서도 무려 5개의 실책을 쏟아냈습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민석은 1회 실책에 이어 0-1로 뒤처진 3회 1사 후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다가 후속 타자 권동진의 중견수 앞 안타성 타구에 판단 착오로 1루로 돌아가다가 아웃됐습니다.


박민석은 다음 이닝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1만7천석이 모두 팔려 한화생명 볼파크 26번째이자 22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