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ibs

제주, 감사 기간에 향응`접대 의혹...."소통하는 자리 였다"

기사입력
2021-06-15 오후 9:14
최종수정
2021-06-15 오후 9:14
조회수
11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지난달 코로나 19 확산되던 시점에 한림 농협이 감사를 나온 농협중앙회 감사반에게 수백만원의 향응과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카드 결제를 취소하며 향응과 접대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한림 농협측은 감사가 끝난 후 가진 소통의 자리였을 뿐, 향응과 접대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13일 저녁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구내식당 안을 찍은 영상입니다.

10여 명이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감사반이 향응 접대를 받는 현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한림농협이 감사를 나온 농협중앙회 감사반에게 감사기간 내내 향응과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향응과 접대 논란이 불거지자, 은폐하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인터뷰)-(자막)접대에 사용한 한림농협 법인카드 결제내역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무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상 파악을 거쳐, 관련자와 농협중앙회에 강력한 후속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석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인터뷰)-(자막)농.축협에 대한 감사권한을 빌미로 접대.향응을 수수하고, 감사시스템 붕괴를 초래한 농협중앙회에 대해 강력한 개혁조치와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합니다.

한림 농협측에선 노조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감사기간 내내 식사 자리가 있었지만, 각자 부담 원칙이었고, 추후 정산이 이뤄져 카드 결제를 취소했다며, 향응과 접대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인터뷰)-(자막)이 시간 이후로 밥 먹는 것은 1/N을 하자 같이. 같이 하자는 그 얘기를 했습니다.

또 촬영된 구내 식당 상황은 감사가 끝난 후 가졌던 소통 시간이었고, 코로나 19 때문에 일부 직원만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인터뷰)-(자막)검사역과 우리 농협 직원들하고 컨퍼런스라고 해서 소통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지난해 3월 노조원 4명을 다른 농협으로 전적 시키면서 불거진 한림농협 노사간의 갈등은 향응과 접대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JIBS 하창훈 기자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