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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건희 미술관, 충청 유물 다수 보유 "수도권 유치 안돼'

기사입력
2021-06-11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6-11 오후 9:05
조회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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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故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이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중에는
국보를 비롯해
충청을 대표하는
시대적 명작들이 많습니다.

이건희 미술관 신설
이야기가 나오면서
충청권도 유치를 추진 중인데
최근 수도권 건립이
유력해지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센터 김석민 기잡니다.

【 기자 】

故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문화재엔 공주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유물인 국보 제128호
금동관음보살입상이 포함돼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의식을 할 때 쓰던 국보 제146호 논산 출토 청동기 방울 등 시대를 뛰어넘는
충청지역 국보 상당수를 이건희 회장이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그동안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를 누릴 수 없어 문화단절이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상근 /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 "충청이 성장 잠재력이나 모든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역사 문명의 뿌리가 없다는 건 사실은 수레바퀴의 반쪽이 무너진 거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중엔 충청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많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공개한 작품에는 옛 연기군 출신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적 화가 장욱진
화백의 작품 60점이 포함됐습니다.

공주 출신 한국화의 거장 이상범 화백의
무릉도원도 역시 100년 만에 처음으로 작품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2만 3천점으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대전시는 문체부 소유인 옛 충남도청부지에, 세종시는 건립예정인 세종시 국립미술관에 유치를 희망하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이 거론되면서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건립하자는 건데 문화균형발전에서 맞지 않는 발상이란 겁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세종시 균형발전지원센터장
- "오히려 어려운 지역으로, 비수도권으로 오는 것이 대기업의 공헌차원에서도 더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죠."

정부는 다음달 이건희 미술관 신설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수도권 입지가 최종 결정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JB 김석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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