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급 총선 성적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참패한 PK 민주당은 향후 진로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역 입장에선 거대 야당과의 소통창구가 부족해진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참패 속에서도 민주당의원 가운데 영남 최초로 4선에 성공한 민홍철 의원은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 갑)"(영남지역에서의)민주당의 당세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야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제가 생각을 했고요, 특히 지역발전 측면에서도 예산 확보라든지(에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3선 중진반열에 오른 김정호 의원은 국토위원장직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을 챙길 야당 의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산 유일 야당 당선자가 된 전재수의원은 외부소통을 줄이고 참패 원인과 당의 방향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초선 뱃지를 단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국회 산자위로 가 지역 현안을 챙길것으로 보입니다.
낙선한 현역 의원들에게도 관심이 쏠립니다.
최인호 의원은 일찌감치 행로를 결정지은 경우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사하갑)"부정관권선거 수사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사하와 부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사업은 가덕신공항이기 때문에 차질없는 2030년 개항을 위해서 예산이나 법률적인 뒷받침을 하는데(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김두관 의원은 당분간 투병중인 부인 간호에 전력할 예정이며 박재호 의원은 일단 정국을 관망하며 진로를 정하겠다는 입장.
당 최고위원으로 지역의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꼽혀온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지역위원장 역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간직하면서 더 나은 부산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지역 정가에서는 가덕신공항, 산업은행 이전을 비롯해 거대 야당과 협조할 일이 많은데 소통창구가 너무 부족해져버린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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