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말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4년 만에 재개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부터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전시와 미술제까지
보고, 듣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행사와 문화 공연을
양정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싱그러운 봄 햇살 아래 잎사귀와 꽃송이가 반짝입니다.
바닷가 언덕에 자리한 마량 동백나무숲에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는 요즘.
제철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찾아와 다음달 2일까지 마량진항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신선한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물론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과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등 다양한 놀거리도 많아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강구영 /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
- "축제장 주변으로 천연기념물 169호 동백나무숲, 바닷가 둘레길, 우리나라 최초 성경 전래 기념관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고요."
일제강점기 수탈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건물, 헤레디움에선 첫 번째 전시가 시작합니다.
‘역사’와 ‘기억’에 대한 의미가 남다른 요즘, 일제강점기 당시 만세 운동부터 인동의 100년 역사를 사진과 자료들로 되새길 수 있습니다.
애국가와 희망찬 노래 등 전시에 어울리는 음악 등을 보고 들으며 느낄 수 있고, 2주에 한 번씩 클래식 음악회도 열립니다.
▶ 인터뷰 : 함선재 / 헤레디움 관장
- "이곳은 100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 오시면 100년 전의 이야기도 알 수 있으시고 또 반대로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주신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신과 구의 만남을.."
한국화와 서양화, 공예와 조소 등 다양한 미술품 344점이 한데 모였습니다.
신진작가부터 중견작가까지 지역 미술인 344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선 지역 예술계와 현대 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라영태 / 대전미술협회장
-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하셨던 작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작품을 교류하는 그런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셔서 좋은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전미술제는 오는 25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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