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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대전 둔산·탄방 배경 '망이, 망소이 난', 연극으로

기사입력
2022-11-21 오후 9:05
최종수정
2022-11-21 오후 9:05
조회수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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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중 봉기로 알려진
고려시대
'망이, 망소이의 난'이
일어난 곳,
바로 지금
대전 둔산, 탄방동
지역인데요.

지역의 연극인들이
'망이, 망소이의 난'을
주제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은 물론 가족끼리
함께 공연장을 찾아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고려 무신정권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극에 달했던 1176년.

당시 공주현 명학소였던 지금의
대전 탄방동 일대에서 숯을 만들던
수공업자들이 굶주림과 차별 대우에 항거하며
일으켰던 '망이, 망소이의 난'이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2009년 '망이, 망소이의 난'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 수상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갑천'의 연출가 도완석 작가를 중심으로
지역의 원로 연극인들과 젊은 예술인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도완석 / 연극 '명학소의 북소리' 연출가
- "대전에 이러한 역사가 있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 들어보면서 즐겨보면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시간의 러닝타임을 1시간으로 줄이고 등장인물도 15명으로 제한해
스케일보다 서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국 / 극단 앙상블 대표
- "출연진도 1인 2역 많게는 1인 4역까지 다역을 맡으면서 재밌게 작품을 풀어갔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청소년 관람객들은
연극 관람을 통해 대전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특히 신도심인 대전 둔산,탄방동 지역에서
이런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빈 / 대전 서구 복수동
- "저는 몰랐다가 역사 시간에 알게 되었는데 그냥 단순히 망이·망소이의 난이라는 것만 들었는데 그거에 대한 내용을 연극을 통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대전시와 시교육청의
청소년 문화예술관람 지원 플랫폼인
'아트키움'에서 예매하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급된 포인트로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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