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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지역에서도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접종 동의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세종 초등학교를 비롯해
대전,세종 충남 곳곳에서
어제(01) 하루만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원봉사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실로 들어섭니다.
75세 이상 고령층과
시설 이용·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대전, 충남, 세종지역
5개 전용 시설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의료진 등
우선접종 대상자의 접종에 이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첫 접종입니다.
▶ 인터뷰 : 하순주 / 대전 유성구
- "전에는 너무 아프다고 해서 마음이 걱정됐는데 맞아보니 안심되네요. 맞아보니깐 좋습니다."
대전 8만2천여 명, 세종 1만3천여 명,
충남 19만2천여 명 등 지역 28만여 명의
75세 이상 고령층이 대상자로
6월까지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진행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 방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만큼
철저한 공급망을 유지해 안전한 접종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접종 과정에서도 예진을 통해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경과를 보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지역 코로나 확산세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세종에선
초등학교 강사의 확진 이후
학생 7명과 동료 교사 가족 4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인근 학교 학생과 교사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명이며,
접촉자 천 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4개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춘희 / 세종시장
-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 등 767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를 명령했습니다."
대전에선 둔산동을 중심으로
횟집과 유흥주점, 노래방 등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계속되며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동구 20대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6명과 그들의 가족이
잇따라 추가 확진됐고,
유성구 콜센터 20대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0대를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 시도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등이 감염돼
밤사이 대전에서만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남에서도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이 계속돼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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