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황사경보...최악의 대기질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날아오면서 충북은 오늘 재난 수준의 대기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였습니다) 11년 만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고, 입자가 굵은 미세 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1000 마이크로그램에 육박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희뿌연 모래먼지가 청주 하늘을 덮었습니다.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 모두 하루종일 최악의 미세먼지에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김진영/청주시 사직동 '코로나때문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목도 아프고 눈이 따끔따끔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김민정/청주시 용암동 '파란 풍경을 그동안 많이 봤는데 오늘은 뿌얘가지고 운동하는데 눈이 뻑뻑하기도 하고 불편함이 있어요.' 오늘(29)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충북 전역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북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황사와 직결되는 미세먼지 농도 또한 평소의 10배 이상으로 치솟으며, 미세먼지 경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영동은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985㎍/㎥까지 치솟았고, 도내 11개 시,군 모두 800㎍ 안팎의 농도를 보였습니다.// 김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 주변 대기 하층 하강류에 의해 강한 황사가 지표 부근까지 하강한 후에 우리나라도 유입됐습니다. '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오늘 밤부터 서서히 걷힐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되는만큼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JB news 이태현입니다. * 11년 만에 황사경보...최악의 대기질 *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마스크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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