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되는 남해여수해저터널 성사 여부가 다음주쯤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4번이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떨어졌는데, 이번에는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직선으로는 4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동하려면 찻길로 약 1시간 반,
여기에 해저터널을 뚫으면 10분이면 연결됩니다.
남해와 여수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며 함께 발전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박철정/남해군청 기획성과담당관/개통되면 (관광객) 연 7천만명이 남해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가 가능하게 되어 관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에 이은 또 하나의 가로축 연결로 동서화합에도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남해여수해저터널이 20여년동안 추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4번이나 좌절됐는데요.
인구가 적은 지역을 수도권과 같은 잣대로 판단해 왔기 때문입니다.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개편으로 정책성과 지역균형에 가중치가 높아지면서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경제성 점수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경남과 전남이 다섯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예타 결과는 빠르면 다음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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