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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재배 면적 2배 증가.."단점이 장점으로"

기사입력
2021-08-07 오후 8:54
최종수정
2021-08-07 오후 8:54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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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복숭아는 작황 변화에 민감하고, 저장성이 낮아 한때 농가에서 재배를 꺼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이 외국산 수입을 막는 역할을 하며 오히려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전남지역 복숭아 재배 면적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 3천㎡의 과수원에서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는 박장영 씨.

박 씨는 14년 전, 재배 과수 품목을 감에서 복숭아로 바꿨습니다.

복숭아 농사가 힘은 들지만, 이익이 훨씬 더 낫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장영 / 화순 화림농원 대표
- "2~3년 고생할 생각하고, 작목을 전환하니까, 수입이 웬만한 회사 다닐 때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복숭아는 지난 27년 동안 국내 주요 농작물 중 연평균 이익이 8.3%씩 증가해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OUT)

전남지역 재배면적도 지난 2009년 345ha에 불과하다가, 지난 2016년엔 480ha, 지난해에는 780ha로 늘었습니다. (out)

복숭아의 저장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농산물 수입 개방의 시대엔 오히려 수입을 막는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수확 시기를 다양화하는 기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창수 /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6월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들이 많이 개발돼 있고, 황도같이 아주 늦게 (수확되는) 품종들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먹을 수 있게..."

저장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면서 복숭아가 지역 농가의 효자 과수가 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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