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집집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켜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처럼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가정용 할인이 적용돼 3년 전 만큼은 아니지만, 올 여름도 요금 부담이 만만챦을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가 미리 살펴 봤습니다.
【 기자 】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지난 한 달 내내 에어컨을 켜고 지낸 나병국 씨 가족.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올 때가 되니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나병국 광주시 백운동
- "(더워서) 전기 사용량은 늘어나는데 이번 달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됩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7월 전기요금 고지서 도착을 앞두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여름처럼 요금 폭탄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한전이 7~8월에 누진요금을 완화해 할인을 해주고 있지만 월 사용량이 450킬로와트시를 초과할 경우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300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해 4만 2천 원 정도 전기요금을 낸 가구의 에어컨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을 예상해봤습니다.
(CG1) 일반적인 스탠드형 에어컨 한 대를 하루 4시간씩 한 달간 가동했다면, 전기요금은 5만9천 원 정도로 전달보다 만 7천원 정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하루 8시간 가동했을 경우, 요금이 10만 원 대로 뛰어오르고, 12시간 사용했으면 675킬로와트시로 14만 원을 넘어섭니다.
(CG2) 에어컨을 두 대를 가동했다면, 전기요금은 각각 7만 8천 원과 13만 원, 19만 원가까이로 대폭 늘어납니다.
최근 2대 이상의 에어컨을 쓰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대부분 가정에서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는 이달 초부터 각 가정에 도착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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