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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삼성증권, 빚 없는 정상 고객에도 '반대매매' 통지..고객들 대혼란

기사입력
2021-07-27 오후 7:05
최종수정
2021-07-27 오후 7:05
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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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어제 대신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은 삼성증권에서
오류가 났습니다.

투자자가 빚을 제 때
갚지 못할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이른바 반대매매 안내를 하면서
정상 고객에까지
같은 예고를 한 건데요

고객센터 전화가 불통되고,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건교기자

[기자]

삼성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개장과 함께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현금미수 발생 또는 담보 부족으로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다음날 개장과 함께 반대매매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떳는데,
빚을 내지 않은 투자자들에게까지
같은 안내문이 온 겁니다.

난데없는 반대매매 통보에 고객센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해당 고객들은 고객센터까지 불통되면서 일도 못하고 상황 파악에 진땀을 뺏습니다.

▶ 인터뷰(☎) : 삼성증권 거래 고객
- "이런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냐? 이건 고객들이 가만히 있을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 나 이것 때문에 30분 동안 놀래 가지고 아무것도 못 하고 거기다가 전화 걸고 난리 났었거든요."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빚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담보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에서 대출금 만큼 주식을 시장가에 강제로 팔아버리는
제도인데, 대상자들에게 이를 예고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증권사측은 긴급 안내문을 통해 반대매매 안내 과정에서 9시부터 9시10분까지 대상이 아닌 일부 고객들에게도 해당 팝업이 통지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오류 공지 원인이나 규모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고객들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전날엔 대신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이 서버 증설과정에서 3시간 가량 전산 장애를 일으켜 주문 체결이 안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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