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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도시 부산 '물거품되나'

기사입력
2021-07-16 오후 7:42
최종수정
2021-07-16 오후 7:49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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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도시 부산 '물거품되나'
[앵커]
증권업계의 대체거래소 설립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금융중심지 부산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없이 이대로는 어렵습니다.

서울에서 구형모기자입니다.

[기자]
선물거래소 설립과 통합거래소 출범,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은 10년만에 그 골격을 갖추게 됩니다.

문제는 실질적인 성장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통합거래소 출범후 정부는 법제정과 규제를 통해 은행중심의 금융지주사에 힘을 실어 줍니다.

이같은 정부의 은행중심 금융정책은 자본시장에 특화된 금융중심지 부산엔 오히려 치명타가 됐습니다.

2004년 14곳에 달했던 선물회사들은 문을 닫거나 지주사에 흡수통합돼 4곳만 남았고, 이마저도 현재 부산에 남아 있는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결과 증권선물업은 은행의 부대영업으로 전락했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세계1위 주가선물시장이 10위권으로 주저앉는 결정적인 단초가 되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사실은 정책하나가 그렇게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자본시장통합법이 2007년에 통과됐거든요. 그래서 증권선물회사들이 다 죽어버리고..펀드는 증권사에서만 팔아라 파생상품은 선물회사에서만 팔아라 그렇게 했었어야 돼요.}

금융중심지 부산을 흔드는 시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6년전엔 통합거래소를 지주사로 개편하려다 지역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고 그 후속 시도가 바로 대형증권사 중심의 대체거래소 설립입니다.

이미 법이 개정되어 대체거래소의 족쇄는 풀렸고, 이번달말 증권업계는 타당성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체거래소 설립에 나설 태세입니다.

{전재수 국회의원(민주당,정무위)/대체거래소 설립 문제는 여러 당사자들 사이의 더 많은 논의와 소통을 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사안으로 판단이 됩니다.}

대체거래소 설립은 금융중심지 부산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극복할 지역의 단합된 힘과 의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서울에서 knn 구형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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