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복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에서는 초복 보양식 마케팅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와 장마철 폭우에 지친 때문인지 집에서 해먹는 보양식 수요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은 김상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보양식 판매코너가 북적입니다.
초복을 앞두고 유통가는 가격할인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이혜진/부산 대연동"이제 초복이고해서 애들이랑 가족들이랑 몸보신하려고 닭보러 나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지난 5,6월 동안 대표적인 보양식, 닭과 오리는 해당마트에서 지난해보다 20% 넘게 매출이 늘었습니다.
더 눈에 띄는건 해산물입니다.
전복이 30% 정도 매출이 늘어났고, 문어는 25%, 특히 장어의 경우 무려 200% 이상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외식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장어값 가격하락이 영향을 준 때문입니다.
{송진호/이마트 부산경남 홍보담당"장어의 경우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고 가격도 예년보다 약세를 보이면서 저희 매장의 경우 매출이 2배이상 증가할만큼 고객분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이 잘 팔리는 게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올해 유별나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데는 다른 원인의 영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다른 해보다 10여일 늦게 찾아온 장마의 영향입니다.
밖보다 집에서 건강을 챙기자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입니다.
1,2인 가족이 늘면서 기존 삼계탕 뿐 아니라 즉석장어구이 등 간편 보양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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