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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한 길..한우물 경영 '백년가게'

기사입력
2021-07-05 오전 10:36
최종수정
2021-07-05 오전 10:36
조회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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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제불황에 순간순간 변하는 트렌드 변화로, 수십 년째 대대로 물려오는 오래된 가게, 즉 '노포'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데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대 흐름에 맞춘 판로 개척 등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백년가게와 소상공인들을 임소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30년 넘은 광주 서구의 낡은 상가 미용실.
구석구석 오랜 세월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선 미용경력 50년의 어머니 원장 문미영씨와 아들이 대를 이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느 미용실처럼 자극적인 염색약, 파마약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연구해온 곡물로 만든 천연 염색약과 파마약을 쓰면서 정부의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명자 / 백년가게 '문미영컬렉션' 원장
- "어떻게 하면 고객들도 이런 냄새와 환경, 하수오염 이런 것을 방지하면서 내가 좀 더 백세까지 일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까 많이 연구하게 되고"

미용실을 찾는 사람들은 오랜 단골들로,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복자 /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
- "벌써 20년 가까이 됐거든요, 나를 위해서 오죠. 아무래도 하고 가면 그전에 (염증으로 고생했던) 트라우마도 없어지고"

추성주와 대잎술을 생산하는 담양군 용면의 주조장. 대한민국식품명인인 양대수 대표가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담양 죽향딸기로 만든 술이 서울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중국에 3억 원 어치를 수출했습니다.

▶ 인터뷰 : 양대수 / 백년소공인 '추성고을' 대표
- "전통주라는 카테고리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연구·개발하고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소통이 되는 술, 그런 술을 꾸준히 연구하면서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대대로 가업을 이어가는 광주·전남지역의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모두 14곳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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