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오래된 미래] 진주 실크, 역사와 미래를 잇는 장인들의 숨결

기사입력
2025-12-03 오후 3:40
최종수정
2025-12-03 오후 3:40
조회수
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KNN '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5. 진주 실크' 편에서 진주 실크의 찬란한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진주 실크는 1980년대 ‘개가 만 원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성한 국내 실크 산업의 황금기를 상징하며,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1920년 진주에 국내 최초의 비단 공장 ‘동양염직소’가 설립된 이후, 진주는 전국 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세계 5대 실크 생산지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깨끗한 남강 물은 진주 실크가 명성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진주 실크는 높은 밀도와 곱고 아름다운 색감, 은은한 광택, 그리고 바느질 시 곡선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섬세함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한복뿐 아니라 넥타이, 파우치, 방석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도 새롭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주 실크 산업은 전성기 대비 공장 수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진주에서 실크 공장을 운영해 온 박태현 대표는 “시대 변화와 융복합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최후의 실크 공장이 될지도 모른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주가 실크를 포기하면 우리나라 실크 산업은 존재할 수 없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