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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 만족도 하락…불만·피해 경험 ‘1년 새 두 배’

기사입력
2025-12-03 오후 2:02
최종수정
2025-12-03 오후 3: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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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서비스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1,490명과 알뜰폰 이용자 310명 등 총 1,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실시한 ‘이동통신 서비스 비교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37점으로 지난해(3.47점)보다 0.10점 떨어졌습니다. 업체별 평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3.54점으로 가장 높았고, KT(3.46점), SK텔레콤(3.23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SKT는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비스 이용 과정 6개 항목 가운데 ‘고객 응대’ 만족도가 3.77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정보 보안 수준을 평가한 ‘정보 보안’은 3.22점으로 모든 항목 중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불만·피해 경험 비율은 28.2%(420명)로 지난해 13.7%에서 14.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 중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 미흡(29.3%), 약정 해지·변경 관련 위약금 부과(2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뜰폰과의 비교에서는 통신 3사가 멤버십·제휴 서비스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요금·요금제 선택·가입·개통 편의성 등에서는 알뜰폰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가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장기·우수 고객 혜택’(18.9%)이었으며, 결합상품 혜택(14.9%), 요금(14.4%)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보안 조치와 장기·우수 고객 혜택 확대 등을 이동통신사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한 비교정보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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